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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us/여행

17.12.02. ~ 17.12.04. 일본 후쿠오카 & 유후인 여행 :: 첫째 날


출발 3시간전 인천국제공항 도착

약 15분 쯤을 기다려서 미리 신청해둔 포켓와이파이를 찾고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인도받았다.


포켓와이파이는 '와이파이도시락'을 이용했는데,

1일 4,200원에 3일 예약해서 12,600원 이었지만

네일동 카페를 통해 1일치를 할인받아

총 8,400원에 결제했다.


지금도 카페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찾으면 될듯.


어쨌든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한 덕분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음료도 마시고

면세점 구경도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평소 여행할때 날씨운이 그리 좋은편은 아닌데

보이는 것 처럼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12:00 인천국제공항 출발

13:20 후쿠오카국제공항 도착


후쿠오카 공항이 작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작을 줄 몰랐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들 덕분에 입국심사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캐리어를 찾는것도, 이렇게 산큐패스를 개시하기 위한 '니시테츠 버스 안내소'를 찾는것도 너무나도 쉬웠다.


[산큐패스 개시 & 버스표 교환]

공항 터미널 1층 '니시테츠 버스 안내소'에서 산큐패스와 버스 예약 메일을 보여주면

예약 한 버스표를 받을 수 있다.

* 예약한 시간보다 앞 시간대의 버스에 자리가 있으면 시간을 당기는 것도 가능



딱히 입국심사때문에 시간을 버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절차가 끝났고,

유후인행 버스를 타기까지는 2시간여가 남은 상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한 버스를 좀 더 이른 시간으로 바꿀 순 없는지 물어봤더니,

버스 좌석에 여유가 없어서 안된단다...ㅠ.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버스 시간이 다 됐다.

공항의 5번 or 6번 출구로 나가서 2번 버스탑승장으로 향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탑승장 바닥에


'HAKATA Sta., TENJIN'

'YUFUIN'


이라고 두 행선지가 표시되어있고 각자 목적지에 맞게 줄을 설 수 있도록 선이 그어져있다.

나는 유후인으로 바로 갈거니까 유후인쪽에 줄을 섰다.




버스를 보면 산큐패스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산큐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탈 수 있는 버스라는 뜻이다.

아래 표 참고





버스 안에는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가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맨 뒷칸에는 화장실이 있어서 용무가 급할때 사용할 수 있다.


저 버스 앞에 있는 화면에 다음에 정차할 역이 표시되는데,

좌석 위에 있는 벨을 누르고 역에 정차하면 버스에서 내리면 된다.




유후인의 야경


첫날은 거의 이동하는데에만 시간을 보냈지만,

유후인은 애초에 료칸 하나만을 목적으로 온거라 크게 아쉽지 않았다.


다른사람들은 유후인역 앞에서 사진 많이들 찍던데, 나는 별로 메리트를 못느끼겠더라.


편의점에 들러 저녁에 먹을 간식거리를 사고, 택시로 료칸까지 이동했다.





[키쿠야 료칸]

체크인 : 15:00 부터 / 체크아웃 : 10:00 까지

* 18:00 까지는 체크인을 해야 가이세키를 먹을 수 있음

* 유후인 역에서 택시 약 5분 / 도보 약 15분



30만원대에 노천이 딸린 방을 예약하고싶었는데 그러려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짐...

어차피 방에서는 잠만 잘 테니 가이세키 잘 나오고 온천이 방에 딸리지 않더라도 퀄리티가 쩌는 곳으로 예약을 했다.


료칸 예약하면서 본 글 대부분이

가족탕은 문 잠그고 개별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

생각보다 사람들이 가족탕에서 죽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다릴 일도 없다는 것.

요 두가지 내용은 적어도 내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100% 사실이었음

그리고 생각보다 온천에서 오래 있기가 힘들다ㅋㅋㅋㅋ

평소 여름에도 따신물로 샤워할 정도로 따뜻한 물에 몸담구는걸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한 30분 정도 있었나?


예약은 '호텔온센닷컴'을 통해서 했다.

여러 료칸 예약 업체가 있었는데 같은 료칸의 같은 방이여도 가격이 조금씩 달랐다.

비교하고 또 비교하다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선택함


방 예약할때 화실이 뭔지 양실이 뭔지 궁금했는데 별거 없음

화실은 다다미가 깔려있고 이불 깔고 자는 전형적인 일본식 방.

양실은 침대가 놓여있는 호텔식 방.


다른 료칸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방은 엄청 좋다고 할수도,

엄청 나쁘다고 할수도 없을 적당~~한 퀄리티의 방이었음

(사진좀 찍을걸..)


키쿠야 료칸의 [별관] 스탠다드 화실

1박 329,910원




도착하고나서 짐을 풀고 바로 먹었던 가이세키

대.존.맛

개인적으로 음식 먹고나서 맛있다고 호들갑 떠는거 별로 안좋하는데

여기 가이세키는 진짜 맛있었음

특히 저 와규.. 체고..


가이세키를 먹고 방에서 또 뭔갈 먹을 계획이 아니라면

다른 메뉴들을 추가해서 먹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듬




가이세키 다 먹고 숙소 들어와서 유카타로 갈아입은 후 향한 곳...☆★


키쿠야 료칸에는 가족탕 1곳, 노천탕 2곳이 있는데 위 사진은 옥상에 있는 노천탕이다.

노천탕은 남녀가 구분되어서 사용하는 곳인데

하루하루 번갈아가며 남녀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바뀐다.


운이좋게도 첫날은 남자가 옥상에 있는 탕을 사용하는 날이었고 나는 이 곳을 혼자 전세낸듯이 사용했다. 하하하하하하

이 료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유후인 야경 보면서 온천 때리기~

조용~~~한 가운데에 물소리만 철썩철썩 들리고 천국이 따로없었음


(온천 다 하고도 사람이 아무도 안와서 사진, 동영상 찍을 수 있었음)




숙소로 들어오면서 사온 간식거리들

온천을 너무 기분좋게 해서 그랬는지 다 맛있게 먹었음 ㅎ.ㅎ


물론 숙소에 TV가 있지만 알아듣지 못할 방송 보다보면 쪼~끔 심심할수도 있으니,

예능이나 드라마를 볼 수 있게 준비해가면 좋겠다.


이렇게 하루 마무리~~~~